소재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 공간을 제안하다
인테리어 자재는 수많은 컬러와 패턴, 그리고 기능으로 구분됩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실제로 궁금해하는 것은 소재 자체가 아니라 그 소재가 공간 안에서 어떤 분위기를 만들어내는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품 정보를 나열하는 카탈로그가 아닌, 보닥 인테리어 필름이 완성하는 공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레퍼런스북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공간 속에서 완성되는 소재의 가치
보닥의 인테리어 필름은 단순히 표면을 마감하는 자재가 아닙니다. 벽과 가구, 상업 공간과 주거 공간을 연결하며 새로운 공간 경험을 만드는 디자인 요소입니다. 우리는 이를 전달하기 위해 소재 샘플 중심의 구성에서 벗어나 실제 적용 사례와 공간 이미지를 중심으로 편집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사용자는 필름의 컬러와 패턴을 확인하는 동시에, 그것이 공간 안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레퍼런스가 곧 설계 도구가 되도록
이번 레퍼런스북은 디자이너와 설계사, 공간 기획자들이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여백을 활용한 절제된 레이아웃과 대형 이미지 중심의 편집은 소재의 질감과 디테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다양한 적용 사례를 체계적으로 배치해 사용자가 원하는 무드와 방향성을 빠르게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공간을 읽는 새로운 방식
이번 레퍼런스북을 통해 보닥의 인테리어 필름을 단순한 마감재가 아닌 공간의 분위기와 경험을 만드는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 책은 제품 설명서가 아닌, 공간을 위한 영감과 기준을 제안하는 하나의 아카이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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